2009. 10. 16


1. KGC 2009 2일 동안 가서 강연듣고 왔다.

뭐 낚시성 강연도 꽤 있고, 광고도 많았지만 몇가지 건질건 분명 있었다.

내년에 또 가게 되면, 어디어디 대학 교수의 강연들은 피해주리라...

역시나 Daum 김동현 팀장님 강연은 좋았고, 정말 오래간만에 본 효종이도 반가웠다.

끝나고 모종의 술자리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게 되어서 재미있기도 했고...



2. 주말에 간단한 접촉사고가 났었다.

집 앞 3거리에서 우회전 하는데 길가에 서있던 택시의 뒷 범퍼를 긁어버렸다.

뭐 내 차도 파손 상태가 경미(긁힌 정도)하고, 택시는 범퍼를 갈면 될거 같아보였으나...

역시나 택시기사. 나중에 입원한다고 하더라.

어쨌든 보험으로 처리할거고 보험수가가 좀 더 올라가겠지만,

이런 거지근성을 가지고 살면 즐겁나 싶다...



3. 1년만에 MGS4 클리어...

마지막 새도우 모세스 섬에서 MGS1 관련 이벤트 나올 때 뭔가 찡한 구석이 있더라...

뭐 너무 말이 많은 게임이고, 사실 코지마는 영화만들면 영화사 몇 말아먹을 정도의 감독이지만,

어쨌든 게임감독으로서는 잘 하는 것 같다. 사실 이야기가 달나라로 가는 2에서 꽤 실망을 했는데...

의외로 마무리를 나름 깔끔하게 지어냈다는게 놀라웠다.

리소스는 생각 이상으로 낭비가 된 부분이 좀 보이고...

그래도 꽤 넓고 다양한 무대에서 놀 수 있었다는 건 좋은 거 같다.

이게 아무리 요즘 일본 회사들이 못하는게 많다고 해도

결코 어디 국내 개발사 개발자 애들한테 무시당할 게임은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PC 기반의 방만한 환경과 콘솔의 제한된 환경 차이를 너무 간과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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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09. 15



1.
어쨌든 MC2 프로젝트에서는 얻은 것도, 잃은 것도 많았다.

정확히는 얻기 위해서 여러가지의 다른 것들을 대가로 지불했다는 느낌.

프로젝트를 어떻해서든지 매듭짓고 싶어서 잃은 게 많았던 것 같다...

그래도 얻은 것이 잃은 것보다는 월등히 많다고 생각하고,

다행스럽게도 전직 후 이력서에 마침내 한줄의 경력을 써넣을 수 있게 되었다...



2. 프로젝트를 완수함으로 여러가지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 길은 잠시동안만 보이는 길로, 시간이 지나가면 닫혀버리게 된다.

닫혀버리기 전에 그 길로 뛰어들어가야 되는 적극성이 요구된다.

그래서 그 길의 가치를 주변 사람들이 알아준다면 좋으련만...



3. 요근래 책을 좀 읽기 시작해서 그럭저럭 많은 책을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집에 꽂혀진 책수를 보니 별로 많아 보이질 않는다.

휴대용 게임기 돌릴 시간을 포기하고 읽는건데도 머리속에 뭔가가 쌓인다는 느낌이 별로 안든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뭔가를 빨아들이고 내 것으로 하는 시간이 점점 느려지는 거 같다.

머리속을 겨쳐가게 할 정보의 양은 매우 많고, 그 정보의 가치를 판단하기도 전에

그 정보는 쓰레기통으로 가버리는 것이 현실이다.

정보를 정리해서 머리속에 쌓아두는 일도 보통 일은 아니다.



4. 잠시간의 외도이지만, 이번에는 UI쪽 일을 해보게 되었다.

나름 빠른 시간내에 그럴듯한 걸 해야 되는지라

얼마만큼 고집과 타협사이에서 어떻게 저울질을 하느냐를 시험받게 되었다.

할게 꽤나 많긴 하지만, 이상하게도 시간내에 못할거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5. iPhone관련해서... 준비끝난지는 정말정말 오래되었는데...

어쩜 그렇게 머리 좋게 방해를 하고, 로비를 하는지 정말 대단하다 싶다.

역시나 머리좋은 사람들은 꽤나 있다. 다만 그 머리를 본업에 쓰지 않아서 그렇지.

다음에는 어떤 걸로 방해하는지 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

그리고 T스토어...

그냥 내부의 관료주의적인 마인드와 부서별 밥그릇을 안 깨는 범위내에서

적절히 타협한 결과라서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하련다.

설마 진심으로 그렇게 만든 것은 아니라고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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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盧武鉉 전 대통령 서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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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느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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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 일로 전업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운이 좋아서인지 수라장같은 현장으로 떨어져,

바닥부터 배울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첫 프로젝트가

‘일본을 타켓마켓으로 하는 최신 거치형 게임기의 RPG’.

그것도 거의 2년만에 게임을 다 만들어가고 있으니...

다른 사람들보다 압축되고 알찬 경력쌓기가 되었다고 생각중이다.


게임 만드는 것은

높은 기술력, 좋은 기획, 풍부한 자금이 있음 다 될거 같아보이지만...

사실, 구성원들이 해당 프로젝트에 얼마나 애착을 가지고 신경을 쓰느냐에 따라서

성패가 좌우되는 것 같다.

그래서... 끈질기게 문제를 파악하게 끝까지 추적하고, 해결하면서 퀄리티를 높여나가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게임을 실질적으로 만들어가는 사람들이고, 프로젝트의 중심이 된다.

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계속 신경써주고, 고쳐주고,

퀄리티를 높여주는 사람들이 있어 정말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게임 만드는 것도 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는 걸 새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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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Paradise Hotel

2008년 12월 부부여행으로 다녀온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서 간 곳인데...

생각 이상으로 마음에 들었다.

시설도 괜찮고, 종업원들도 친철하고...

명성에 걸맞는 값은 한다고 생각중.

노천 온천이 특히 마음에 들었음.
(사실 온천의 품질보다는 어디에 위치했는가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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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뷰로 잡길 잘했다고 생각든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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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엉망이긴 하지만... 마음에 드는 사진. Photo by Banzyk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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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도 막힘없이 나가볼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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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IXUS 85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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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년 만에 사는 디카.

마지막으로 샀던 것이... 200만화소의 것이었으니...

참으로 오랜 시간이 지났다.

손 떨림 보정 기능, 적절한 화소수, 작은 크기.

뭐 급하게 사긴 했지만, 사서 써보니 잘 산듯.

iPhoto와 궁합도 좋다(사실 안좋은 디카가 있나 싶기도 하지만...).



추신 : 살다살다 대형마트에서 전자제품을 사게 되는 일이 있을 줄이야... 으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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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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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경에 (주)조이캐스트(지금은 없어진)에서 만들었던

PS1용 게임인 매닉게임걸의 테스터를 했던 적이 있다.

그 때 알게되었던 준현씨와 연락이 6년만에 되어 마침내(!) 만나게 되었다.

왜 이리 반가운건지... 저녁을 겸한 간단한 술자리를 가지면서

그간의 안부를 묻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허허허.



추신 : 사진은 당시에 사용했던 메모리 카드. 어떻게 찾았는지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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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는 것들 정리.


점점 일이 바빠지고, 정신줄을 반쯤 놓고 지내는 상황이라...

그냥 생각나는거 일어난 거 정리.

1. 차 사고
추석 때 뒤에서 어떤 미친 년이 생글생글 웃으면서 쳐박아서 범퍼, 머플러 싹 다 교체. 3중 추돌의 맨 앞이었는데...
보니까 아빠 차(그랜저 XG)끌고 나온 미친년이 쳐 박고 나서 생글생글 웃으면서 보험처리한다고 하네.
웃는 얼굴에 냅다 침뱉어주고 싶게 생긴 아가씨. 적당히 웃읍시다. 아무때나 쪼개지 마시고...
그래서 한 일주일 동안 차 랜트하고 고쳐왔는데... 다음 날 어머니가 범퍼 살짝 긁히시고,
요 며칠 전에 아파트에 주차해놓은 걸 누가 앞 유리에 열쇠 같은 걸로 찍어서 금가게 해놨네... -_-;
다음 주 입고 예정.

2. iPhone 발매 관련
정보는 계속 들어오고, KTF쪽 이야기는 ‘발매 예정 변경 없음. 주변 찌라시, 소문 믿지 말 것’이 었음.
소리바다에서는 전용 사이트를 열었고, Yahoo에서는 거기 기반으로 한 맵 서비스 테스트를 시작했고...
Daum에서는 지도, TV팟, 메일을 준비하고 있음. 특히 Daum쪽은 모바일 서비스 시장 판도를 바뀌기 위해서 전력투구 중.
다만, 국정감사가 24일에 끝났고, 방통위에서는 어떻해서든지 시간을 끌려고 하는 분위기인지라... 이쪽이 가장 큰 문제인 듯.
올해내 발매를 밀어붙이려고 하는 KTF와 어떻해서든지 내년으로 끌고 가던지,
아니면 발매 포기까지 끌고 가려는 S사, L사, 그리고 SKT(사실 여기는 나와도, 안나와도 그만)의 방해공작이 볼만하다.
정말 가능성 없어지면, iPodTouch + Wibro 덩글 조합으로 갈 수 밖에...
그리고, 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나오네 마네 소리 좀 하지 마라.
알고 있는 사람들이 보면 별거 아닌 지식으로 깝치는 거 같아서 안쓰러워 보이니 말이다.
적어도 당신들 보다는 확실한 정보를 가지고 기다리고 있는거니...
사람을 알고 있는 만큼 보인다고... 그냥 가만히 있어줬음 좋겠다.

3. 독서
요즘 너무 책을 안읽은 듯 해서, 조금씩 시간을 내서 주변에 보이는 책들을 읽고 있다.
우선 집에 사놓은 책부터 읽다가, 조금씩 읽고 싶은 책을 인터파크에서 주문해서 한권씩 읽고 있는데...
아무래도 가격도 싸고 서점에 나가기 애매해서 몇군데의 온라인 쇼핑몰을 알아보고 가장 낫다고 생각하는
인터파크를 주로 이용하고 있는데...
음... 책을 골라보기가 참 불편하게 되어 있다.
차라리 웹서핑하다가 원하는 책을 찾으면 그걸 바로 주문하는게 편하니까 말이다...
서점에서 보는 듯한 편한 느낌을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구현하면 아마 대박날거라고 생각은 하는데...
내가 아는 한 국내 서적몰에서는 아직은 그런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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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루각쵸와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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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시부터 8시까지 장장 6시간동안 사루각쵸(튜닝전문회사)와 회의를 가졌다.

중간에 잠깐씩 쉬긴 했지만, 거의 릴레이 회의.

근래 이렇게 지치는 회의는 없었는데, 오늘은 아주 지옥스러운 회의였다.

뭐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듣는 정도였지만,

통역을 끼고 하는 회의(통역이 내용의 30%정도를 누락하는 경우)는

힘이 든다.

회의 결과로 내일중에 또 뭔가의 기획서를 만들어야 되고,

또 그걸 빡빡한 일정안에서 구현하는 것도 문제다.

어떻해서든 되겠지.


추신 : 게임을 재미있게 만들려면, 조정 가능한 상황에 가능한 빨리 도달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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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님 결혼


어제 (주)게임문화의 성용 편집장님께서 마침내 결혼을 하셨다.

조금 더 늦게 하실거 같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생각해보니... 벌써 알고 지낸지가... 11년째다.

97년에 게임라인에서 담당기자와 필자로 인연을 시작했었고,

그 인연은 여러가지 형태로 바뀌었지만 계속 이어져왔었다.

한때는 좋은 직장상사, 또 한때는 좋은 이해자로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니까 행복하게 사십쇼. 우헤.


추신 : 내가 받은 거 보다 더 많이 축의금 넣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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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和)를 깨는 인간은 조직의 해충이다.


어떤 한가지 목표를 바라보는 조직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은

구성원간의 유대다.

그 유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서

목표달성을 좀 더 수월하게 하고,

결국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한다.

그 유대를 이루는 와(和)를 깨는 인간은 조직을 좀먹는 해충이다.

자기 중심적인 생각이 먼저인 시대라고는 하지만...

조직의 유대를 해치면서 자기만을 생각하면 다른 조직원들에게

반감을 일으킬 뿐이고, 목표달성 의지를 깎아내게 된다.

지금 프로젝트는 너무나도 중요한 때.

서로 힘든 부분을 감싸고, 빈약한 부분은 먼저 찾아서 메꿔주는 그런 유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그러니 그런 유대감을 가질 수 없는 인간은 필요가 없다.

그냥 조용히 집으로 돌아가주는게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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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것은 재능이 아니고 열정, 그리고 관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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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30일에 입사. 현재 2008년 4월 5일.

아직 1년 반이 안되었지만...

느낀 건... 역시나 재능도 중요하지만,

항상 가지고 있어야 되는 것은 열정과 그리고 만드는 구성원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하느냐 인 것 같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나 자신이 재능이 없다는 것을 돌려말하는 것이 되겠지만...

내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은 분명 뛰어난 센스나 아이디어가 아닌 것 같다.

4번 타자는 될 수 없겠지만, 쓸만한 9분의 1은 될 수 있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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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했습니다.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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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은 보고지만...

지난 5월 26일에 결혼했습니다.

새로운 삶의 시작을 하게 되었고,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와주신 분들 모두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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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만의 포스팅

그간 신상에 여러가지 일이 있고,

정신도 없는 와중이어서 블로그를 방치해놓은지 무려 7개월. -_-;

이제 조금은 한숨을 돌린 상태이기도 하고, 기분전환도 할 겸해서 레이아웃을 바꿔보았다.

그리고 얼마간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인 플레이톡을 사용해봤는데... 참 운영이나 마인드가 좀 개판인거 같아서,

Me2Day로 자리를 옮기고 블로그에 연결해보기로 했다.

아무래도 이쪽은 개발자가 Mac을 사용하는지라, 사용하기가 여러모로 편리하더라.

그리고... 이곳의 정체성이랄까 그런 거에 대해서 꽤 오랜시간 생각을 해봤는데...

역시 남을 너무 의식해서 포스팅을 하는 거 보다는,

내 생각이나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편하게 남기는게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신 : 레이아웃을 바꾸고 나니 왠지 기존 데이터들이 갱신되지 않는 사태가 발생...
이리저리 고민해보다가 그냥 이전 블로그는 백업하고 새롭게 시작하기로 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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